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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nic, Guitar, Punk, Twinkle and Jazzy

원더랜드

그런게 아니겠니 2006/08/14 23:50 by *아르쥬나
허전하다.. 마음이 몸이 정신이
공연도 끝나고 밴드도 끝나고 사랑도 끝나고 휴가도 끝나간다.

이틀동안 잤다.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또 잤다.
지겨우리만치...

자고 일어났더니
"우편함에는 우편물이 하나도 없었다.
자동응답기 전화기에도 메시지는 없었다.
아무도 내게는 볼일이 없는 것 같았다.
상관없어. 나 역시 아무에게도 볼일 없으니까."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이 공허한 그림자를 떼어 놓고 올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
일단 떠나고 보는거다.

이 녀석을 떼어버리면 이렇게 말하겠지...
"어때? 떼어 놓고 보니까 기묘한 것이지?
그림자 같은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거야.
그냥 무거울 뿐이지."
아무튼 떼어줘서 고마워.
덕분에 나도 자유로와 졌어.

일단 길을 나서며 생각해보자.
목적지는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아.
일일이 생각해놓고 시작하면 타이밍을 놓치기 쉽상이거든
일단 생각나면 시작해보자.
어디가 되든 목적지는 원더랜드!

원더랜드라...
일각수라도 따라가면 나오겠지?
카메라 하나 달랑달랑 들고 떠나는 여행이라..
2년만인가..

원더랜드..
너는 내 비어버린 머리속 몸속 마음속을 채워 줄 수 있니?
껍데기만 남은 나를 다시 채울 수 있도록 도와줘..






2006/08/14 23:50 2006/08/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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