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2학년 초, 장롱속에서 아버지의 카메라를 발견했다.
오옷!! 이것은!!
그리고 그 담날로 바로 사진부에 가입해버렸다;; -_-;;
사실 사진의 사자도 모르고 그냥 카메라가 있으니깐 가입한;;;;
![]()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카메라;; Nikon F-2 |
얼떨결에 아버지의 카메라를 발견하여 인연을 맺은 사진..
사진부에서 배운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사진이라는 매력덩어리와 인연을 맺게된 귀중한 경험이었다.
중3이후로 필자는 음악이라는 새로운 유희거리에 빠져 사진을 잊고 지냈다.
그렇게 쿵짝쿵짝 시간은 흘러 내 나이 21살이 되던해
우연히 달팽이 같이 생긴 녀석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Snail Photo!! 이녀석 이었다.
무슨 디자인상 금상을 받았다던데;; 이쁘긴한;;
비록 35만화소의 토이카메라긴 하지만 밝은 곳에서는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기도 한다.
![]() 이 녀석으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ㅁ; |
아.. 이녀석.. 캠기능도 있다.. -_-;;
나름대로 괜찮은 녀석 ^^;;
아직 있긴하지만 사용하진 않는다.
사실 lomo는 다시 사진을 찍기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작은 카메라.. 특이한 카메라.. 강렬한 카메라
그만의 묘한 색감과 빗나간 초점, 터널이펙트에 확 꽂혔다
그러나.. 이 녀석 너무 비싸다. ;ㅁ;
물론 몇배 더 비싼 DSLR 쓰는 녀석이 무슨 소리냐!! 라고 하겠지만..
사실 이 녀석 토이카메라라기에는 엄청나게 비싼녀석이다.
덕분에 지르지는 못하고 몇번 빌려서만 써봤다.
역시 필름카메라라는 제한점에 부딪혔다.
사진부 시절.. 그 엄청난 필름값과 현상료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럼 제대로된 디카를 사보자!!" 라고 결심을하고
디지털카메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디시xx사이드에서 열씨미 정보를 수집하다가
물망에 오른것이 Panasonic Lumix LC20, Kyosera Finecam S3, Pentax Optio 230이었다.
그때도 마이너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더 마이너하다.
필자의 성향이 워낙 마이너, 언더그라운드, 게릴라성이라;; -_-;;
Nikon, Canon, Olympus 등의 메이저사들의 제품은 눈에도 안들어 온다.
당시 큰모돌씨가 왜 그런것들만 고르냐고 했던 기억이;;;
그러다가 우연히 DiZin이라는 웹진에서 Pentax의 Optio 230의 리뷰를 보았다.
그렇다.. 드디어 나는 Dizin의 낚시질에 낚이기 시작한 것이다!
230의 리뷰에 있는 사진을 보고 완전 필 꽂혀버렸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Penatax Optio 330GS..
230을 보고 왜 330GS를 구입했쌈?? 이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주기 귀찮!! -_-;;; 이러면 매장당하겠지??
사실 230이 사고 싶었지만.. 단종된대다가..
200만 화소라는 그 당시엔 무시 못할;; -_-;;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 사실 화소는 그닥 중요치 않지만.. 그땐 몰랐으니;;; 화소가 높으면 좋은줄 알았던;; -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330GS를 샀지만 정작 두어장 찍고는 동생에게 빼앗겨 버렸다.. ;ㅁ;
특히 컴팩트 디카들은 엄청난 접사능력을 보여주곤 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Nikon과 Ricoh의 카메라들..
최근 Canon에서 S2 IS에 0cm 접사기능을 내장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안써봤으니 알 수 없다.
아무튼.. 330GS를 빼앗긴 후에 한동안 사진을 찍지 않다가
Ricoh Caplio RR30이라는 녀석을 빌리게 되었다.
이 녀석.. 장난감 같이 생겼지만 물건이다.
상당히 차분한 색감에.. 2cm라는 엄청난 접사력까지..
이 녀석 덕분에 한동안 즐거운 접사의 세계에 빠져 지냈다.
![]() Hanging Around |
![]() 선인장양 |
역시 빌려쓰는 것엔 한계가 있기 마련..
다시 한번 디카를 지르기로 했다
그러던 중.. Dizin에서 Pentax Optio 33L의 공동구매가 진행중이었다!!
보는 순간 덥썩 물어버렸다. -_-;;
그렇다.. 나는 또 다시 Dizin의 낚시에 낚였다 ;ㅁ;
이 녀석은 이전에 이미 사용기를 올렸으므로 패스하도록 하겠다.
사용기 보러가기 1
![]() Siam Sunset |
![]() 절반의 위선, 단 한번의 진실 |
왜 고배율 뽐뿌를 받았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아무튼 고배율 줌 카메라 때문에 후끈 달아올랐다. -_-;
그러던 중.. 또 다시 Dizin의 뽐뿌질에 당해;; 디시xx사이드에서 공구하던 Z1을 구입하기에 이르렀;;;
![]() Minolta DiMAGE Z1 |
광학 10배줌, 30초 Bulb Shutter, 초당 10매의 엄청난 연사속도...
뛰어난 기동력, 빠른 AF, 등등...
정말 보급형으로써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매력덩어리였다.
![]() 파스텔화 |
![]() Orion |
![]() 연사 테스트 |
그러나.. 이렇게 막강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물빠진 색감과 밋밋한 컨트라스트 덕분에..
방출될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카메라였다.
- 이미 Pentax의 색감에 매료된 나로써는 참을 수 없는 색감을 보여줬다 ;ㅁ; -
Z1을 방출하고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다가 Canon에서 야심차게 발표한 고배율 디카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Powershot S1 IS.. 10배 줌에 Image Stabilizer!!
스펙만으로도 엄청난 뽐뿌가 밀려왔다!!
![]() Canon Powershot S1 IS |
Pentax의 색감에는 비할 수 없지만 다른 기종에 비해 나름대로 강렬한 색감에 어느 정도 만족했다.
특히 CPL 필터와의 조합했을때의 그 파란 하늘은 여름하늘을 가을하늘로 바꿔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땅끝탑 |
![]() 땅끝전망대 |
![]() 땅끝의 생명 |
그러나 이녀석.. 색감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게 하나도 없었다.
느린 기동속도.. 바보 AF;; -_-;;
동영상 기능은 엄청났으나.. 필자는 동영상을 별로 찍지 않으므로.. 그다지 메리트가 되지 않았다.
또한.. 이녀석을 사용하면서 엄청난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바로 사진의 의미에 대한 딜레마였다.
이놈으로 찍기 시작하면서 사진에 의미가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도데체 어떤 느낌을 담으려고 했던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단지 기교적으로 잘찍으려고만 했을뿐...
- 사실 잘 찍은 사진도 없다. ;ㅁ; -
이러한 딜레마는 S1을 방출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S1을 방출하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33L을 꺼내어 들었다.
명불허전!!!
역시 Pentax였다.
그동안 S1의 사진에서 느낄 수 없었던 Pentax 만의 강렬함이 느껴졌다.
![]() 첫번째 가을 그리고 두번째 겨울 1 | ![]() 첫번째 가을 그리고 두번째 겨울 2 |
![]() 달리자! | ![]() 기억나니? |
아예 LCD를 볼 필요도 없었다.
노파인더 스냅만으로도 이런 사진을 얻을 수 있다니..
역시 Pentax였다.
광각으로 시원하게 찍는 맛과 의미가 담긴 사진들..
정말 오랫만에 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 Pentax *istDs |
필자의 최조의 DSLR Camera.. 바로 *istDs..
여전히 Pentax를 벗어나지 못했다.
역시 그 놈의 색감때문이다.
![]() 다시 뛰기 위한 휴식 |
![]() 강렬한 거리 |
Pentax의 색감은 어떤 메이커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요즘 그 색감에서 벗어나려하고 있다.
Pentax를 쓰면서 Pentax의 색감을 버리려 하다니...
그럼 뭐하러 Pentax를 쓰나... 성능 좋은 Canon과 Nikon이 버티고 있는데..
그러나.. Pentax의 매력은 색감만이 아니다.
Pentax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진득한 Contrast에 있다.
즉, 그 진한 Contrast는 살리고 강렬한 색감은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 강렬한 색감을 버리고 싶은 것은 아니다.
자.. 아래 사진을 보자.
![]() 이런 색감을 내고 싶다!! |
바로 이 사진의 분위기를 내고 싶은 것이다!!
물론 모델의 뽐뿌가 더 밀려오긴 하지만 -_-;;
이러한 색감은 물론 후보정을 통해서나 가능하다.
점점 이런 색감에 근접하고 있지만 역시 아직 멀었다.
좀 더 내공이 필요하다. ;ㅁ;
![]() 2% 부족할 때.. |
![]() 애완 고양이~ |
이미 한번 겪었지만 여전히 그 딜레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느낌이 있는 사진, 감정이 살아 있는 사진.. 역시 힘들다..
나만의 느낌을 찾으려 애쓰고는 있지만..
역시나 힘든 일이다.
언젠가는 그 해답을 찾을 날이 오겠지..
- 역시 해답은 연륜인 것인가? -
아직은 갈길이 멀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난 셔터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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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Optio 33L 사용기
: Arzhna On-Line :: T 2007/02/20 19:57 Delete:: Prologue :: 필자에겐 카메라가 4대가 있다. Canon의 10배 줌 디지털 카메라 S1 IS, 필카인 Nikon F1, f=6.3의 단초점 토이카메라 Snailphoto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Pentax의 컴팩트 자동 디카 Optio33L이 그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