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져있던 보석을 발견했다.
바로 SBS의 "왕과 나", MBC의 "이산"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KBS의 "얼렁뚱땅 흥신소"!!
보물찾기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라는 점을 볼때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과 같은 미스테리 물을 기대하게 하지만
실상은 미스테리물의 탈을 쓴 개그드라마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빅재미를 준다.

현재 8회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를 어제 우현하게 발견하여 오늘까지 전부 클리어해버렸다.
보는 내내 숨겨진 패러디들(<TV는 사랑을 싣고>, <TV쇼 진품명품>, <러브하우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달린다> 등)과
센스있는 대사("벼룩의 선지를 내어먹을..", "내 상상은 75A컵 수준으로 빈약해" 등)에 감동했으며
매회 끄트머리에 붙어있는 번외편에 눈물을 흘려야했다.
OST 또한 센스 넘친다.
이승환의 "슈퍼히어로"는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주제가.
완전 만화 주제가 같지 않은가?


찌질이들을 얼티밋박스셋으로 모아놓은 듯 한 현실적인 주인공 캐릭터들과
황금사냥이라는 만화적인 소재를 김치속 버무리듯 적절히 버무려
전혀 어색하지 않게 연출해내고 있는 PD와 배우들의 뛰어난 역량을 앞으로도 기대해보자.


만화같은 캐릭터와 사건들, 위트넘치는 대사와 패러디로 무장한 "얼렁뚱땅 흥신소"
다음 이야기가 당장 기대된다!

뱀발) 그러고 보니 난 항상 화제가 되는 드라마 보다는 조금 인지도가 떨어지는 드라마만 찾아보는 것 같다.
예전에 "쩐의 전쟁"이 장안의 화제일 때는 동시간대에 방영하던 "메리대구공방전"을 보았고
이번에는 동시간대 방영중인 "이산"과 "왕과 나"가 양자 대결구도로 상승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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