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미쳤어~~ 정말 미쳤어~~
손담비의 미쳤어가 생각나는 지름신고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5.8만원짜리 헤드폰을 제시해주신 지름신께 무한 감사드릴따름입니다.
4년여간 잘 써오던 5.9천원짜리 크레신 도끼2(AXE-599) 벌크이어폰이 최종 사망판정을 받은 뒤
굴러다니던 Y형 파나소닉 이어폰(저는 Y형은 싫어합니다. y형이 좋아요)과
한때 최고의 착용감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불편하기 짝이없는 크레신 LMX-E700으로 근근히 버텨오던 차에...
차라리 헤드폰을 질러보는게 어떻겠냐는 지름신님의 치근거림에 무릅을 꿇고 검색에 들어갔답니다.
그래서 찾아낸 놈이..... 이놈이 그놈은 아니고...
원래는 iFrogz라는 브랜드의 원자력 마크가 있는 TOXIC 시리즈였는데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디자인도 괜찮길래 주문했더니
다음날 품절이라며 다른 색을 사라고 부추기는 업체덕에 취소하고 다시 고른 놈이 이놈이죠.
무려 한정판 시리얼번호 e-91 -_-a (근데 한정판이 맞는걸까요?)

아~~! 이건 뭔가요? 적절하게 미친 가격 15.8만원 후덜덜
음질따윈 던져버리고 오로지 디쟈인으로 승부하는 듯한 의류브랜드 출신의 단아한 자태에 혹해버렸습니다.
하아... 떨리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고정시키고 과감하게 결제!
했으나....
배송때문에 어제 하루 스트레스를 좀 받았네요.
공원몰에 입점한 10곱하기10에 주문했는데 미출고해놓고 출고했다고 배송정보를 올리는 바람에
기다려도 오지 않는 헤드폰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면서 택배사와 10곱하기10에 계속 전화를 해댔죠 -_-;
제발 출고 안했으면 배송정보를 올리지 말란 말이다!
아무튼 받고 나니 햄볶아요 ㅜㅜ
깔끔한 디자인에 모니터링용으로 쓰고 있는 소니 헤드폰보다 훨씬 가볍고 음질도 생각보다 훨씬 괜찮군요.
비싼만큼 애지중지 모셔서 10년은 써야겠어요.
후~ 내가 미쳤어~ 정말 미쳤어~
잇힝~! 이런걸 돈지랄이라고 하죠!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