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분이 채 남지 않은 2011년!
작년의 내맘대로 어워드에 이어 올 한해 보고, 듣고, 읽고, 즐겼던 작품들에 대한 개인적인 시상(?)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1. 올해의 영화
김종욱 찾기
올해 처음 본 영화이자 처음 데이트를 하며 본 영화입니다.
"맨처음 사랑만이 첫사랑은 아니다"
뻔한 주제지만 짜임새있는 스토리 진행과 센스있는 대사들,
배우들의 달달한 연기 덕에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문득 주연인 공유가 부른 주제가가 살짝 떠오르네요.
그대 곁에 이제 내가 있어 두려워 말고 떠나요
내 손을 잡고 걸어요 새로운 사랑 시작해
덕분에 저도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
2. 올해의 만화
안녕이란 말도 없이
사실 조금 전에 읽은 만화입니다.
초판이 12월 30일 바로 어제 출간됐거든요.
작가가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장례를 치르는 내용을
담담하게 그려나간 너무나 사실적인 만화입니다.
작가가 개그 만화가여서 중간중간 개그적인 요소들이 담겨있긴하지만
너무 담담한지라 개그도 개그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남아있는 사람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져와
다 읽고 난 뒤 눈물이 그렁그렁할 수 밖에 없었네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내 앞에 놓여있다면 어떻게 해 나갈까?"라는
숙제를 던져준 작품입니다.
3. 올해의 소설
7년의 밤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은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아이폰 앱북으로 나왔기에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이책이었다면 안샀을지도 몰라요.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 최고의 몰입도를 보여준 소설입니다.
딱 2페이지를 읽고 빠져들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나 만약"이라는 수많은 가정들을 짜맞추어
사실이 아닌 진실을 만들어가는 여정의 치밀함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전 경기를 복기하여 다음 경기의 계획을 세우는 포수라는 야구선수의 역할을
차용하여 진실 앞에 한발 한발 다가가는 추리들이 나올때마다
점점 더 몰입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또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죠.
책의 홍보 문구마냥 정말 괴물같은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올해의 에세이
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서 끝까지 즐거운 2등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정신이 번쩍들 청춘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책이야기에서도 언급했던 책이죠.
규격품이 되길 거부하는 그들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나는 지금 규격품이 되어 가고 있는걸까?"라는 고민을 던져주었죠.
낯선 곳으로의 여행,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자신에 대한 믿음, 언제든 재충전을 하며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
그들은 가지고 있지만 나에겐 부족한 것들을 찾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에 비추어 새삼 내가 얼마나 좁은 세상에 안주하고 살아가고 있는 지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
힘들고 지치더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로운 그들과 같은 심장을
저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5. 올해의 음반
The Ting Tings - We Started Nothing
2011 펜타포트 페스티벌에 참여한 영국의 2인조 밴드 더 팅팅스
단 두명이라는 단촐한 멤버 구성이지만
단 두명으로도 굉장한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한 사람이 여러가지의 파트를 맞아 연주할 수 있게된 시대가 온거죠.
방금 연주한 프레이즈를 루핑시키고 또 다른 악기를 연주해 루핑시키고...
고전적인 밴드 구성으로만 라이브가 가능하다라는 선입견을 확실하게 깨준 팀입니다.
물론 음악도 신나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프와 비트만으로도 흥겨워 질 수 있다는 음악의 진리를 증명해줍니다.
물론 이 때문에 사운드에 비는 공간이 생기지만
이 공간을 꽉차게 메꿔주는 보컬 Katie White의 능력도 대단합니다.
보컬은 또 하나의 악기라는 또 하나의 진리를 증명해주었죠.
작년의 내맘대로 어워드에 이어 올 한해 보고, 듣고, 읽고, 즐겼던 작품들에 대한 개인적인 시상(?)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글에 사용된 포스터 및 커버아트, 로고는 인용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 작품의 아티스트와 유통사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김종욱 찾기
올해 처음 본 영화이자 처음 데이트를 하며 본 영화입니다.
"맨처음 사랑만이 첫사랑은 아니다"
뻔한 주제지만 짜임새있는 스토리 진행과 센스있는 대사들,
배우들의 달달한 연기 덕에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문득 주연인 공유가 부른 주제가가 살짝 떠오르네요.
그대 곁에 이제 내가 있어 두려워 말고 떠나요
내 손을 잡고 걸어요 새로운 사랑 시작해
덕분에 저도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

안녕이란 말도 없이
사실 조금 전에 읽은 만화입니다.
초판이 12월 30일 바로 어제 출간됐거든요.
작가가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장례를 치르는 내용을
담담하게 그려나간 너무나 사실적인 만화입니다.
작가가 개그 만화가여서 중간중간 개그적인 요소들이 담겨있긴하지만
너무 담담한지라 개그도 개그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남아있는 사람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져와
다 읽고 난 뒤 눈물이 그렁그렁할 수 밖에 없었네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내 앞에 놓여있다면 어떻게 해 나갈까?"라는
숙제를 던져준 작품입니다.

7년의 밤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은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아이폰 앱북으로 나왔기에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이책이었다면 안샀을지도 몰라요.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 최고의 몰입도를 보여준 소설입니다.
딱 2페이지를 읽고 빠져들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나 만약"이라는 수많은 가정들을 짜맞추어
사실이 아닌 진실을 만들어가는 여정의 치밀함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전 경기를 복기하여 다음 경기의 계획을 세우는 포수라는 야구선수의 역할을
차용하여 진실 앞에 한발 한발 다가가는 추리들이 나올때마다
점점 더 몰입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또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죠.
책의 홍보 문구마냥 정말 괴물같은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서 끝까지 즐거운 2등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정신이 번쩍들 청춘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책이야기에서도 언급했던 책이죠.
규격품이 되길 거부하는 그들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나는 지금 규격품이 되어 가고 있는걸까?"라는 고민을 던져주었죠.
낯선 곳으로의 여행,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자신에 대한 믿음, 언제든 재충전을 하며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
그들은 가지고 있지만 나에겐 부족한 것들을 찾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에 비추어 새삼 내가 얼마나 좁은 세상에 안주하고 살아가고 있는 지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
힘들고 지치더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로운 그들과 같은 심장을
저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The Ting Tings - We Started Nothing
2011 펜타포트 페스티벌에 참여한 영국의 2인조 밴드 더 팅팅스
단 두명이라는 단촐한 멤버 구성이지만
단 두명으로도 굉장한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한 사람이 여러가지의 파트를 맞아 연주할 수 있게된 시대가 온거죠.
방금 연주한 프레이즈를 루핑시키고 또 다른 악기를 연주해 루핑시키고...
고전적인 밴드 구성으로만 라이브가 가능하다라는 선입견을 확실하게 깨준 팀입니다.
물론 음악도 신나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프와 비트만으로도 흥겨워 질 수 있다는 음악의 진리를 증명해줍니다.
물론 이 때문에 사운드에 비는 공간이 생기지만
이 공간을 꽉차게 메꿔주는 보컬 Katie White의 능력도 대단합니다.
보컬은 또 하나의 악기라는 또 하나의 진리를 증명해주었죠.
2008년작이지만 2011년을 신나게 만들어준 이 음반을 올해의 음반으로 뽑았습니다.


6. 올해의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작년 내맘대로 어워드에서 공언(?)했던대로 올해는 두개의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펜타포트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
그 중에서 올해의 페스티벌로는 GMF를 뽑고 싶네요.
펜타포트도 재밌었지만 장소 선정에서 너무 점수를 많이 깎아먹었어요.
돼지우리 냄새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GMF는 역시 집에서도 가깝고 쾌적한 관람환경에 날씨도 나름 좋았어요.
이제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잔할 수 있는 여유로운 페스티벌이 더 좋은거 같네요.
물론 GMF에서도 "문샤이너스"라던가 "국카스텐", "칵스" 같은 열심히 뛰며 놀았던 팀도 있으니
마냥 정적인 페스티벌은 아니었습니다.
이상으로 2011년 내맘대로 어워드를 마칩니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작년 내맘대로 어워드에서 공언(?)했던대로 올해는 두개의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펜타포트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
그 중에서 올해의 페스티벌로는 GMF를 뽑고 싶네요.
펜타포트도 재밌었지만 장소 선정에서 너무 점수를 많이 깎아먹었어요.
돼지우리 냄새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GMF는 역시 집에서도 가깝고 쾌적한 관람환경에 날씨도 나름 좋았어요.
이제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잔할 수 있는 여유로운 페스티벌이 더 좋은거 같네요.
물론 GMF에서도 "문샤이너스"라던가 "국카스텐", "칵스" 같은 열심히 뛰며 놀았던 팀도 있으니
마냥 정적인 페스티벌은 아니었습니다.
이상으로 2011년 내맘대로 어워드를 마칩니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7년의 밤,
GMF,
The Ting Tings,
We Started Nothing,
공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김종욱 찾기,
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
내맘대로 어워드,
박근영,
안녕이란 말도 없이,
우에노 켄타로,
임수정,
정유정
